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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가 나오는 이유 7가지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기침이나 소변, 대변 등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무서운 병이라 여겨왔습니다. 오늘날에도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소변 색이 빨갛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통증 없는 혈뇨의 경우 방광 내시경을 통해서 방광암이나 방광염, 전립선염이나 요관결석 등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혈뇨가 나오는 이유 7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혈뇨란? 2. 혈뇨가 나오는 이유 3. 혈뇨의 치료 |
1. 혈뇨란?
혈뇨는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변에 혈뇨가 섞여있는 경우 혈뇨의 양이 많은 경우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혈뇨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현미경으로 소변을 관찰하여야만 정확한 증상을 알 수 있습니다. 현미경적 혈뇨는 대부분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일반적으로 3개 이상의 적혈구가 관찰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변이 붉다고 하여 모두 혈뇨 증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혈뇨와 혼돈되기 쉬운 것은 짙은 소변으로 소변이 침전되면서 붉게 보일 때가 있기도 합니다. 짙은 소변은 여름과 같이 더운 날씨의 경우 소변량이 적어지거나 체내 열이 있을 때 피로하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약물의 복용에 의해 소변 색깔이 적색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소변이 붉게 보이면 우선 복용한 약품이나 식품을 잘 생각해보고 이후 소변을 컵에 담아 침전물이 가라앉는지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침전물이 가라앉지 않고 전체적으로 적색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혈뇨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2. 혈뇨가 나오는 이유
1)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어 수송되거나 저장되는 길인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결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서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 결석 등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요로결석의 경우 결석의 크기나 위치, 요로 폐색의 정도나 감염 등에 따라 합병증이 상이하게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으로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 이상 증상, 소화기 증상, 고열 등을 동반합니다.
요로결석은 유전적인 요인과 식이습관, 생활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소변 내 특정 물질이 과포화 상태가 된 후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요.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는 증상으로 고통스러움을 느끼며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은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신체검사, 소변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하며 요관결석이 의심되는 환자는 등 쪽 부위를 살살 두드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 요로 촬영으로도 결석을 확인할 수 있으나 단순 방사선에서 보이지 않는 결석은 진단이 불가한데요. 이러한 경우 조영술이나 전산화 단층활영을 통해 요관 결석의 유무 확인이 가능합니다.
2) 급성 사구체 신염
신장에서 노폐물을 여과시키는 기능을 하는 사구체에 면역 매개성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혈뇨가 나오는 이유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소변내에 이형 적혈구가 증가되고 단백뇨가 동반될 수 있는데요.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부종이나 고혈압이 동반되기도 하며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단백뇨 없이 혈뇨만 있다면 혈압, 신장기능, 요검사 소견을 모니터 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단백뇨가 심한 경우 신조직 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사 후 치료방침이 세워지게 됩니다. 급성 사구체 신염은 소변검사, 혈액검사, 신장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이 됩니다.
신장 조직 검사의 경우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적응증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는데요. 사구체 신염을 치료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면역억제제 투여가 있으며 원인에 따라 약제 선정, 치료기간, 투여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철저하게 저염식을 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이뇨제를 사용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3) 신장질환
신장질환은 신장의 기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장애가 생길때 나타나는 질환을 말하며 신부전증이라고 부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의 과다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원인으로 혈액 내의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혈압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빈혈이 생기기도 하며 고지혈증과 뇌졸중등의 병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단백뇨, 부종, 고혈압 등을 동반합니다. 신장질환이 심한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손과 얼굴, 발 등이 붓거나 배뇨 횟수가 잦거나 극심한 피로감, 두통과 혼동, 멀미, 고투, 식욕감소, 숨이 가쁨, 피부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부전증의 완치법은 없기 때문에 식생활 개선과 약으로 치료하여야 하며 심한 경우 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급성 방광염
급성 방광염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보관되는 장기인 방광에 감염이 발생하여 걸리는 병입니다.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급성 방광염의 대부분은 대장균으로 인해 발생하며 배뇨중 통증, 하복부의 통증, 요의를 자주 느낌, 혈액이 섞인 소변, 탄한 소변의 색, 강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소변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급성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5) 전립선염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전립선염의 가장 큰 원인은 요로계 감염시 세균이 요도를 통하여 직접 감염이 되는 경우이며 전립선액의 배설장애, 전립선 내로의 요 역류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립선염은 회음부의 불쾌감으로 작열감, 압박감, 통증을 동반하며 전신무력감, 피로, 빈뇨, 배뇨곤란, 잔뇨감, 야간뇨, 요도구 통증, 발기부전, 조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6) 요로감염
요로감염은 대표적인 혈뇨가 나오는 이유 중하나입니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전립선 등 요로계에 미생물이 침입하여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로 대장균에 의해 감염이 되며 감염 경로에는 요도로부터 방광으로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입니다. 요로감염의 증상은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배뇨 통, 빈뇨, 구토, 오심, 절박뇨 등이 있으며 잠복기는 3~10일, 길게는 3주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의 초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세균의 항생제 감수성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며 단순 신우신염의 경우 1~2주간 항생제를 통하여 치료합니다. 때로는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비뇨생식기계에 추가적인 이상이 없는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7) 방광암
방광암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배설하는 통로인 신장의 신배, 신우, 요관, 방광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 등에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방광암은 대부분 이행상피세포암이며 우리나라 남자에게 발생하는 암 중 4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방광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에 피가 나오는 혈뇨인데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육안적 혈뇨가 나타나고 일부는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검출되기도 합니다.
혈뇨는 대부분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방광 자극증상을 동반합니다. 방광암의 발생원인은 흡연이 대표적인데요. 흡연자가 흡연을 중단한 기간이 길수록 그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발암 물질에 대한 노출 등이나 방광결석 등이 방광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혈뇨의 치료
혈뇨는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상이합니다. 암의 경우 가능하면 수술 치료가 진행되는데요. 감염으로 인한 혈뇨는 항생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사구체 신염의 경우 저염, 저 단백식과 단백뇨 감소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상 혈뇨가 나오는 이유 7가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질환의 증상으로 혈뇨가 해당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볼 증상이 아니라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현대사회에서는 발달된 의학 기술이 도입되어 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100%에 가깝게 치료가 가능해졌는데요. 항상 건강 검진을 소홀히 생각하지 마시고 가벼운 증상도 꼭 내원하여 확인하시는 습관을 기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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