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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효능 12가지
에어컨이나 냉장고가 없었던 과거에는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것이 물놀이와 수박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수박은 91%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칼륨과 마그네슘, 무기질, 포도당 등을 함유하고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좋은 과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여름철인 요즘 제철 과일인 수박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오늘은 수박 효능 12가지에 대해 한번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박
수박은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입니다.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로 국내에서는 여름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꽃말은 ‘큰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큰 열매가 덩굴에 맺히듯 자라고 수분함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수박의 덩굴에는 거친 털이 나있으며 단면은 마름모꼴로 길이는 7미터 정도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긴 심장 꼴이고 깃모양으로 3~4개로 갈라집니다. 잎겨드랑이에서 덩굴손이 나와서 물체를 휘감는 특징이 있는데요. 수박 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나고 노란색으로 지름이 3.5센티미터 정도까지 자랍니다. 수박의 열매는 개화 후 약 30일이면 익게 되며 열매는 400~1700여 개의 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수박 효능
1) 이뇨작용
수분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답게 90%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데 좋은 역할을 하는데요. 이와 더불어 아미노산 계열인 시트룰린 성분이 단백질 성분을 요소로 바꾸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와 동시에 몸속의 암모니아와 함께 독성 화합물 배출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각종 부종을 안정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2) 항암효과
수박의 과즙에 들어 있는 빨간색 과육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요. 이러한 작용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심장 건강
수박은 시트룰린과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수박 효능 중 시트롤린은 혈액을 몸 전체로 이동시켜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요. 또한 리코펜이 풍부하여 심장마비의 위험률을 낮추어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4) 근육통 완화
서양의 한연구에 의하면 수박이나 수박즙을 마시면 운동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수박에 함유된 칼륨이 근육을 이완시키고 시트룰린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면서 생기는 통증,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심혈관질환 예방
수박의 껍질에는 시트룰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동맥 건강을 향상시키는데요. 또한 혈압을 낮추어주고 항산화 효과도 있어서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해독작용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수분 속 칼륨과 구연산이 이뇨작용을 돕는 것과 동시에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주고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하여 혈압이 높거나 성인병이 있는 사람들은 수박을 섭취하면 좋다고 여겨집니다.
7) 불면증 개선
수박의 성분에는 비타민B 복합체의 하나인 콜린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뇌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불면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노화 예방
수박 효능 중에는 항산화 특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박에는 베타카로틴,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리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물질은 모두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노화 예방과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9) 다이어트 효과
수박은 100그램당 20~30칼로리 정도로 열량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하는 경우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와 더불어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하여 운동과 식단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 피부 건강
수박과 껍질에는 비타민B와 포도당, 과당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피부미용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수박 껍질을 썰어서 천연 팩으로 활용할 경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줌과 동시에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박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부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피부 속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의 손상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11)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수박 종자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성분은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박씨를 건조하거나 발아시켜서 먹는 것도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2) 신장질환 예방
신장은 하루에 약 18리터에 해당하는 혈액을 여과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분함량이 풍부한 수박을 자주 섭취하면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며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농도, 혈압 조절 등에 관여하는 신장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박에 들어있는 칼륨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수박 부작용
수박은 성질이 차가운 과일입니다.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체력이 약하고 식사량이 적은 체질의 사람은 수박을 자주 섭취할 경우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박의 리코펜 성분은 암의 발생률을 낮추어주는 유익한 성분이지만 과량을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수박 고르는법
수박을 고를 때는 멍이나 상처, 움푹 들어간 곳이 없는 깨끗한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또한 수박 밑동은 흰색이 아닌 노란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수박을 두드려 보았을 때 맑은 소리가 나고 줄무늬가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을 물에 띄웠을 때 많이 뜨는 것이 싱싱한 수박이며 껍질이 얇으면서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맛있는 수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수박 활용법
수박씨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렌산, 글로불린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체지방 축적을 막아주고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박씨는 건조해서 볶아먹으면 견과류처럼 섭취가 가능합니다.
또한 수박 껍질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풍부합니다. 예로부터 수박 껍질을 활용하여 수박김치를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수박껍질 중 겉껍질을 얇게 벗긴 후 속껍질을 얇게 썰어 소금에 절인 후 김치 양념을 첨가하여 먹어도 좋습니다.
6. 수박 역사
우리나라에서는 수박이 고려 시대 때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원나라 간섭기에 홍다구가 개경에 처음으로 심었다고 하는데요. 현대 수박의 산지로는 경상북도 영주시, 고령군, 성주군, 전라북도 고창군, 경상남도 함안군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음성군 맹동면 청주시 오송읍 등 주로 남부 지방에서 재배된 수박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고온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수박의 당도가 더 높다고 알려지는데요. 함안군의 경우 지역 특산물로 수박이 유명하며 군 내에서도 군북면 월촌리와 대산면 구혜리의 수박이 유명하다고 전해집니다.
이상 수박 효능 12가지 그리고 기타 내용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수박은 과육뿐만 아니라 껍질과 씨에도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저는 수박을 먹을 때 씨를 발라내기가 귀찮아서 씨를 삼키고는 했는데요. 이제는 씨를 따로 발라내서 한번 볶아 먹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어머니께서 술 깨라고 수박을 썰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수박을 먹으면 소변이 잘 나와서 그런지 숙취도 빨리 해소된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올여름 수박과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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