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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없애는 방법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모기와 초파리 걱정도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집안에서 슬슬 모습을 보이는 초파리는 음식물 쓰레기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초파리는 한 번에 500개 정도의 알을 낳고 최대 45일 정도까지 사는 해충으로 피부 가려움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초파리 퇴치제를 사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방법을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데요. 오늘은 초파리 없애는 방법 그리고 기타사항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초파리란? 2. 초파리 생기는 이유 3. 초파리 없애는 방법 4. 초파리 퇴치 식물 |
1. 초파리란?
초파리는 파리목 초파리과 동물의 총칭입니다. 세계에는 3000천 여종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완전변태 곤충으로 성충이 된 초파리는 12시간 정도 지나면 짝짓기를 하고 2일 정도 후에는 알을 낳습니다. 알은 1~2일 후에 부화하여 애벌레가 되고 4~5일 정도 후 두번 허물을 벗고 다 자라서 번데기가 됩니다.
번데기 상태에서 7일 정도 지나면 초파리가 되는데요. 이 곤충은 한살이에는 주변 온도가 영향을 미치면 기온이 20도씨 일 때는 알에서 초파리 상태까지 16일 정도 걸리고 25도씨 일 때는 13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기온이 32도씨 일때는 성장기간이 늘어나서 16일 정도가 된다고 알려집니다. 초파리는 모기처럼 성가신 해충인데요.
여름철 과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집안에 단 몇 시간이라도 방치하면 귀신같이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음식 찌꺼기를 매개체로 이용하여 번식하지만 설탕이나 신맛을 포함한 것이라면 어디든지 달려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초파리는 작고 검은색이라서 눈에 잘 안 띄는 편이지만 구더기가 생기는 것은 매우 끔찍합니다. 번식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수천 마리로 번식하는 데 며칠 걸리지 않습니다.
2. 초파리 생기는 이유
초파리는 번식력이 뛰어나서 실내에 유입되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름철 수박이나 참외 등의 과일 껍질이 포함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면서 초파리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요.
초파리는 식초나 과일 등 당이나 산성 음식물이 상해서 생기는 달콤하고 새콤한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있는 곳에서는 발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낮은 기온에서는 활동하지 못하며 보통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활동합니다.
3. 초파리 없애는 방법
1) 음식물 쓰레기 바로 버리기
초파리는 후각이 뛰어나 수백 미터 이상의 거리에서도 냄새를 감지하여 이동합니다. 따라서 수백 미터 떨어진 가정집에서 초파리가 발생하였다면 우리 집에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방충망 틈새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파리가 좋아하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쓰레기들을 실외로 배출하고 음식물 쓰레기통도 최대한 자주 세척하도록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할 때에는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하거나 입구를 고무줄로 막아서 냄새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2) 하수구 청소하기
싱크대나 화장실, 베란다 등에 설치된 배수구는 초파리가 알을 낳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러한 장소를 잘 관리해주어야 하는데요. 하수구에는 각종 유기물들이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끓는 물로 잘 살균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수구 청소는 1~2주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과일 밀폐용기에 보관하기
시장에서 과일 가게를 지나다 보면 상당히 많은 초파리가 주위를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집안에 놓아둔 과일 근처에서도 초파리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과일은 초파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면서 초파리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매개체 중 하나입니다. 과일에는 초파리가 좋아하는 당분과 산이 많기 때문에 과일은 깨끗이 씻어 밀폐용기에 냉장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시장에서 산 과일을 집에서 가져왔을 때 초파리의 번데기가 붙어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번데기나 유충은 냉장상태로 보관할 때는 활동하지 않지만 과일을 꺼내놓으면 급격하게 성충으로 성장하여 번식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4) 트랩 설치하기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초파리를 제거하려면 트랩을 설치해야 합니다. 종이컵에 식초와 설탕, 주방세제를 1:1:1 비율로 넣습니다. 랩으로 입구를 막은 다음 초파리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만들고 초파리가 꼬이는 곳에 놓아두면 냄새를 맡은 초파리가 트랩속에 들어가서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며칠 후 초파리들이 담겨있는 종이컵만 버리면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5) 물구멍 방충망 설치하기
초파리의 크기는 2~3mm이므로 일반적인 방충망은 그냥 통과하게 됩니다. 또한 후각이 뛰어나서 일반적인 용기에 들어있는 음식의 냄새도 맡을 수 있습니다. 창문 틈의 물구멍으로도 기어들어 올 수 있으므로 물구멍 방충망을 함께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싱크대 배수구나 바닥에 연결된 호스의 결합지점이 파손되었거나 헐겁지는 않은지 화장실 배수구 쪽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크대나 배수구는 평소에 뚜껑을 닫아놓거나 촘촘한 거름망을 사용하여 초파리가 침투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6) 계면활성제 사용
초파리를 계면화성제에 닿으면 그대로 죽는 특성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를 넣은 유인액으로 유도해 빠뜨려 죽이는데요. 종이컵이나 페트병을 활용하여 들어가기 쉽고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어서 익사시킵니다. 가장 흔한 구조는 작은 그릇에 랩을 씌우고 구멍을 몇개 뚫어 줍니다.
여기에 유인액과 계면활성제를 섞으면 좋은데요. 유인액으로는 물, 설탕, 식초를 1:1:1로 배합한 것이 좋으며 매실청 역시 신향기와 단 향기가 있으므로 유인액으로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또 다른 조합으로는 김 빠진 맥주, 설탕, 주방세제 조합도 나쁘지 않은데요. 초파리는 발효하는 물질을 좋아하기 때문에 설치 후 2~3일이 지나서 내용물이 발효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7) 분사형 다목적 세정제
분사형 다목적 세정제는 날아다니는 초파리를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초파리가 될 번데기나 알을 까놓는 곳에 사용합니다. 세정제나 살충제는 번데기가 버티기에는 강력한 독극물로 벽면이나 바닥 같은 곳에 들러붙은 번데기와 알들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 처리한 후에는 번데기가 붙어있던 부분을 최대한 꼼꼼하게 닦아내야 하며 그 주변에 세정제나 살충제를 한번 더 뿌려주면 초파리의 재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수구나 배수구 같은 곳에 세정제를 사용해도 알이나 번데기들이 처리됩니다.
8) 전기 파리채
초파리가 날아다니는 비행 궤적에 맞추어서 전기 파리채를 들어 올리면 걸려든 초파리는 일격에 죽게 됩니다. 초파리는 매우 작아 전기 파리채를 그대로 통과해 버리기도 하지만 여러 번 휘두르다 보면 한 번은 꼭 맞게 되어 있으니 방안에 남은 몇 마리를 퇴치하는데 효과적입니다.
4. 초파리 퇴치 식물
초파리가 싫어하는 식물을 실내 곳곳에 놓아두어도 초파리가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바질은 초파리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허브이므로 바질을 심은 화분을 실내 곳곳에 놓아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초파리, 파리, 모기 등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의 일종인 파리지옥을 집안에 놓아두면 감각모를 통해 초파리와 같은 해충을 가두고 안쪽 선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에 의해 외피부터 서서히 녹아내려 결국 식물의 양분이 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상 초파리 없애는 방법 그리고 기타 내용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초파리는 성가시기도 하지만 종류에 따라 사람의 피를 먹는 초파리도 있기 때문에 박멸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여름철 초파리가 싫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보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잘 관리하고 자주자주 내다가 버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초파리는 너무 크기가 작기 때문에 모기를 퇴치하는 것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는데요. 퇴치를 하는 것보다 음식물 쓰레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기본 사항임을 잊지 마시고요. 혹시 초파리의 유충이 쓰레기봉투 주위에 몰려들었다면 직사광선이 드는 장소에 놓아두시면 전부 박멸되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