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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소설 쓰기의 기초 알기
영화나 드라마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장르 중 하나는 반드시 호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의 스티븐 킹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호러소설 작가였으며 오늘날까지 거론되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창작했는데요 공포 이야기를 만들 때 필수인 요소들과 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러소설을 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공포심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이며 논리적 생물학적 기초를 기반으로 어둠, 낭떠러지, 뱀, 박쥐 등의 모든 본능에 뿌리를 두는 것이 독자들을 무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무엇인가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리는 것도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호러소설에 등장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괴물 살인마, 초자연적인 존재, 귀신 어떤 것이든지 초자연적인 영역을 다룰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실제로 괴물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집 밖에 괴물이 서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또 다른 요소는 사회적으로 느끼는 긴장감이 될 수 있습니다. 인종차별주의를 아이디어로 사용한 Get Out, 어느 날 세상이 안개로 잠겨버린 스티븐 킹의 미스트는 이러한 사회적 긴장감을 잘 이용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과하거나 믿어지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은 독이 되기도 합니다. 스릴러는 심리적인 공포심을 느끼게 하며 그로스 아웃 피가 튀기거나 잘려나가는 육체에 대한 묘사, 원인이 없는 살인이나 납치 뒤에 밝혀지는 진실 등 높은 곳에서 시작하여 낮은 곳으로 이동되는 구조가 완전한 공포물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호러소설은 독자가 이야기에 빠질 수 있도록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묘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생존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거나 다수의 사람들의 죽음을 막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호설 소설은 현재의 위험을 피하는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과거의 비밀을 밝히거나 우주의 큰 신비와 같은 고대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호러소설가는 독자들이 주인공과 교감할 수 있게 1인칭 또는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1인칭의 경우 독자를 끌어들이고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데 탁월할 수 있지만 길고 복잡한 내용의 경우 무언가를 은폐시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인칭 내레이션을 사용한다면 현재 시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인칭 시점의 경우 특정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호러소설은 음모를 소재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희생자는 살인자이며 우리가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은 실제로 죽지 않았습니다.
결말을 소름 끼치게 만들기 위해 고전적인 공포의 접근 방법을 깨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인공이 극복해야 할 두려움은 무엇인가? 주인공은 최후에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 적을 물리치게 할 것인가 도망치게 할 것인가?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러한 요소는 분위기와 서스펜스를 만들기 위한 개요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훌륭한 호러소설은 가끔 유머와 현실주의 가운데 긴장의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공포 이야기를 쓴다면 오랜 시간 동안 회자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호러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주말에는 어김없이 호러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호러 영화는 서스펜스나 스릴러와는 다르게 초자연적인 상황을 현실화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듯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각 문화 마다 신과 귀신이 존재하고 실제로 이러한 체험을 했다는 경험자들이 아주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귀신을 본적은 없지만 대학시절 동아리 실에서 취침을 하다가 귀신의 목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귀신의 목소리가 영화에서 들어보았던 그런 목소리였다는 점입니다.
귀신이 실제로 있는 지 없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 가위에 눌리고 마치 죽을 것 같이 무서웠던 기분을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예로는 학교에서 귀신을 보면 연기자로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공연장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도 귀신이 출연하거나 녹음 스튜디오에서도 귀신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휴대폰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만 사진이 이상해도 귀신이 찍힌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소설을 호러소설에 응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호러영화에서는 항상 한을 가진 유령이나 귀신이 복수를 위해 사람을 해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동양의 호러영화는 보다 다른 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문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 부터 한에 설인 처녀귀신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도깨비 불과 같은 전통적인 소재의 이야기도 좋은 호러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소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과거 실제 마을의 신이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 여겨져 왔지만 일제시대 이후 일본의 오니 라는 도깨비에 영향을 받아 뿔이 나고 몽둥이를 들고 다니는 오크와 같은 존재로 묘사되게 되었습니다. 민간신앙이나 토속신앙에서도 이러한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언급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호러영화에서 자주 소재가 되는 기독교나 카톨릭, 불교 역시 좋은 호러 소재가 됨을 배재할 수 없습니다.
그 밖에도 힌두교나 무실림교에 대한 호러영화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기 쉽습니다. 인도와 같이 다양한 종교가 있는 나라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종교를 배경으로한 호러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보다 더 발전된 소재의 호러소설이나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