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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제작과 시장 이대로 괜찮은가




 

과거에 저작물 발행이라고 하면 몇 년 동안 집필 과정을 거치고 완성 후에도 출판사의 컨펌을 받아야만 비로소 출간될 수 있었던 어려운 작업이었는데요 요즘은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 제작도 조금만 배우면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어 특별한 지식이 있거나 글 쓰는 재능이 없어도 ePub이나 Pdf로 얼마든지 책을 출간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것이 쉬워졌기 때문에 외부의 자료를 짜깁기한 책이라든지 제목만 그럴싸하고 열어보면 아무것도 얻기 힘든 책등 출판시장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과거부터 국내 출판시장은 외국서적의 번역본이 국내 서적보다 더 잘 팔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러한 현상이 국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 멀어지게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저 역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국내 작품이나 해외 작품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인데 전자책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국내 작품에 조금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해외의 전자책 제작 기준은 이펍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데로 폰트나 폰트 크기를 선택할 수 있고 색상별 형광펜 밑줄 기능과 같은 것들이 전자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해 국내는 의 펍과 pdf를 모두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따로 세부정보에서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이펍인 줄 알고 구매했다가 pdf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전자책 제작은 이펍으로 만드는 것이 좀 더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요 왜냐면 반응형 텍스트를 만드는 것은 텍스트 입력 자체를 코드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html이나 기타 css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작비도 많이 든다고 생각되어요 하지만 pdf는 그림파일과 같은 형식이기 때문에 전자책이라고 보기에는 질이 떨어지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자신들이 표시해 놓아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전자책 시장에 pdf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되어요

 


이와 더불어 저작권이 만료된 서양 고전 작품들만 골라서 전자책으로 발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야설, 무협소설과 같은 선정적이고 재미 위주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 번은 전자책 제작에 관한 강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전자책을 보는 이유 중 하나가 몰래 보기 위한 거라고 하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무협소설을 읽든 야설을 보든 그것은 제가 참견할 일이 아니지만 요즘 전자책 시장을 보면 싸구려로 전략해 버린 국내의 음원시장이 상기되기 때문인데요



과거 한 곡의 노래를 제작하려면 한 달 이상의 작업 기간과 녹음실 비용, 가수의 연습과 작곡자의 노력이 다 합쳐져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제작비로 사용되고는 했지만 요즘 음원이라는 개념은 돈이 안된다는 인식이 강해 과거만큼 제작비에 투자는 하는 건 아이돌 그룹밖에 없고 점점 음악의 질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국내 전자책 시장 상황을 보면 머지않아 전자책도 500원 1000원에 거래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름이 있는 작가들은 작품 활동을 하지 않게 되거나 종이책 출간만 하게 될 것이고 시장에는 쓰레기 같은 작품들만 넘쳐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에요

 


최근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텍스트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요즘 디지털이라는 기술은 도움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출판 분야와 관련된 협회나 기관, 또는 개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 또한 전자책 시장에 작년부터 발을 들여놓으며 그동안 구상한 서적들을 출간해오고 있습니다. 수익은 아직 미비하지만 제가 남길 수 있는 지식과 노하우들을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뿌듯함을 느끼곤 하는데요. 저는 책을 종종사서 읽고 전자책을 모으는 것도 좋아하지만 종이책은 요즘 잘 사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종이책을 모으다보면 방한켠을 가득 메우게 되고 그렇게 되면 또 책장을 구매해야하고 저의 공간이 비좁아 지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재, 독서, 영화 감상 등 아주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전자책을 출간하는 이유 역시 다음 시대에 유용하게 사용될 정보들을 미리 준비한다는 기분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또한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 시장에는 인터넷 보다 전문화된 정보를 신뢰감 있게 얻을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 받으려면 먼저 전자책을 출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의 앞날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이 써놓은 책이 언젠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슈가 될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 보다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노래나 미술, 서적으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분들이 살아생전에 큰 부를 누리지 못했더라도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지식 재산을 남긴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것을 자동화 수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은 한번 써두면 복사나 인쇄를 거쳐서 언제든지 판매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전자책 파일이라면 아주 손쉽게 자동화 수익창출을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100권 이상의 서적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것이 짧은 에세이가 될 수 도 있고 무거운 주제의 철학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창작물을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알릴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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