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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독서리뷰

아이노보 2021. 1. 12. 15:16

노자 도덕경 독서리뷰



 

노자라는 인물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일 수 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책 역시 오랜 시간 동안 노자의 이야기라고 전해져 내려오는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몇 년 전 도가 사상에 푹 빠져 있던 나에게 노자의 도덕경 역시 여러 번 반복하여 읽었을 정도로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도가사상은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다기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본분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자신의 중심이나 자아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요즘 사회는 너무나 물질만능주의 의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잣대를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여 자신을 평가하는 경향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노자의 도덕경은 왜 우리가 태어났으며 우리가 지향해야 될 점이 무엇이고 왜 모든 사람들의 운명이 다른지 많이 가진 사람과 적게 가진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논제를 해석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도덕경을 읽을 때는 해설과 함께 읽는 것보다는 먼저 해설 없이 한번 정독하여 읽은 후 해설과 함께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 좋은데요 고서라는 특성상 해설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먼저 순수한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흔히 도리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도리라는 것은 도에 맞는 이치를 뜻하기 때문에 도가사상과 연관된 뜻을 가진다고 할 수 있죠 도란 무위를 기초로 모든 만물은 시시각각 변화하며 한 번도 같은 형태를 지니지 않는 것을 말하며 우리가 태어남과 늙음을 경험하면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상대적으로 우리 주변의 풍경이 사시사철 똑같은 모습의 환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같은 모습이 아닌 것처럼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가진 사람도 그 부를 저세상에 짊어지고 갈 수 없으며 흥하다 강도 망하고 망했다가도 흥하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 이치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러한 도덕경의 내용만 가지고 요즘 세상을 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지만 적절하게 취할 때 취하고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과 태도로 세상과 사람들을 대하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할 줄 알고 베풀 수 있고 타인의 성공을 축복해줄 수 있는 그런 삶의 태도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제가 이야기한 것이 도덕경 또는 도가 사상과 다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러한 생각을 평소에 실천하며 살고 있는데요 물질적인 것을 너무 맹신하지 않고 사람은 예외 없이 자신의 때에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보면 너무 아등바등 살 것도 남들과 비교하느라 인생을 낭비할 일도 그저 삼시 세끼 먹을 수 있고 잘 수 있다는 것에도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 중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도교 사상 중 주요인물을 생각해 보면 장자, 노자, 열자가 있습니다. 관련서적을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다 보니 근원적인 진리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것같기도 합니다. 도교는 자연과 이세상 만물이 모두 하나이며 우리 또한 그 만물 중 하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도인은 자연속에 산다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근원적인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삶을 포기하고  산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표현 중 세상 만물은 단 한순간도 같지 않다, 모든 것이 하나이고 하나가 모든 것이다 등이 있는 데요

 

 

 이러한 말을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불교의 관점에서 또는 힌두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올 수 있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교는 삼라만상이 창조주라고 했습니다. 힌두교 역시 자연이 창조의 비밀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나 영성가들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근원이 이 세상 창조의 비밀이라는 것 말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살고 죽지 않는 다고 합니다. 영혼은 이세상이 아닌 또 다른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기 마련이며 그러한 과정을 끝없이 수행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흔히 듣는 영생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아마도 그 오래전 과거의 사람들 또한 이러한 인류의 탄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은 인류의 뿌리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종교인이라면 각자의 신에게서 그 뿌리가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종교이든지 철학이든지 사람의 입을 통해서 그리고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파된것이지 그것이 어떠한 다른 존재에 의해서 우리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노자나 장자, 열자 또한 이러한 근원의 진리를 스스로 깨우치고 자신들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고자 노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대 사회는 타인의 틀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쳐야만 주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속에 들어가서 텐트를 치고 살아도 그 땅주인이 쫏아내지 않을 까 걱정을 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이땅에서 자유롭게  살고자 이세상에 태어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누려야 하며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보호해야 합니다. 때로는 너무나 많은 경계와 테두리가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이러한 테두리를 벗어던지려고 해보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적절하게 국가라는 테두리에서 법을 지키며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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